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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 창립자 제프 얀, 미국 암호화폐 규제 개편 촉구…“블록체인 아닌 시장 운영자 규제해야”

읽는 시간 약 9분
하이퍼리퀴드 창립자 제프 얀, 미국 암호화폐 규제 개편 촉구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창립자 제프 얀(Jeff Yan)이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자체가 아니라 이를 활용해 금융시장을 운영하는 기업을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핵심 입장이다.

하이퍼리퀴드 창립자 제프 얀이 미국 금융당국에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 접근법을 제안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의 규제 대상을 판단할 때 기술 인프라와 실제 시장 운영 주체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규제 대상 재정립: 블록체인 인프라 자체보다 실제 금융시장을 운영하는 기업에 규제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
  • 레이어1 네트워크의 역할: 하이퍼리퀴드의 레이어1(Layer 1) 블록체인을 전통적인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닌 공동 금융 인프라로 취급해야 한다는 입장
  • 전통 금융과의 연결: 크라켄(Kraken)의 모회사 페이워드(Payward)가 하이퍼리퀴드 기술을 활용해 미국에서 규제 대상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보도

제프 얀은 블룸버그(Bloomberg)의 팟캐스트 *오드 랏츠(Odd Lots)*에 출연해 미국 규제당국이 금융시장 운영 기업과 이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의 레이어1 블록체인은 특정 거래소에 해당하기보다는 여러 금융서비스가 활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에 가깝다.

따라서 실제 규제 의무는 네트워크 위에서 금융시장을 만들고 배포하며 통제하는 사업자에게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하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서로 독립적인 여러 금융서비스의 기반 기술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프 얀이 제시한 방식에서는 동일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여러 시장 운영자가 활용하더라도 각 사업자가 자신의 금융 활동에 적용되는 규제를 준수할 책임을 지게 된다.

다만 이는 제프 얀이 제안한 규제 방향일 뿐, 미국 규제당국이 하이퍼리퀴드를 공식적으로 금융 인프라로 분류하거나 관련 규제 체계를 확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이퍼리퀴드, 월가 금융기관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목표

제프 얀은 하이퍼리퀴드의 장기적인 목표가 기존 금융기관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리퀴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거래 활동을 지원하는 공유 네트워크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전통 금융회사들이 하이퍼리퀴드의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거래 서비스를 개발하면서도 실제 시장 운영과 규제 준수에 대한 책임은 직접 부담할 수 있다.

즉, 기존 금융회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금융서비스 운영 주체와 기술 제공자의 역할을 구분할 수 있다는 의미다.

크라켄 모회사 페이워드, 하이퍼리퀴드 기술 활용 추진

이러한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크라켄의 모회사 페이워드의 사업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페이워드는 하이퍼리퀴드 기술을 활용해 미국 투자자에게 규제된 거래소를 통한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획은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금융시장과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통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 기술로 활용하면서 실제 금융상품 제공과 거래 운영은 관련 규제 체계 안에서 수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페이워드의 계획이 하이퍼리퀴드 자체의 미국 시장 진출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하이퍼리퀴드는 미국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페이워드의 사업 계획이 이러한 제한을 변경한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또한 파생상품 서비스가 실제로 언제 출시될지, 어떤 구조로 운영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중요한 확인 사항으로 남아 있다.

제프 얀 “블록체인보다 시장 운영 주체에 규제 집중해야”

블록체인 전문 매체 우블록체인(Wu Blockchain) 역시 2026년 10월 15일 제프 얀의 발언을 소개했다.

우블록체인은 제프 얀이 블룸버그 팟캐스트에서 미국 규제당국이 하이퍼리퀴드의 레이어1 네트워크를 전통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보다 금융 인프라에 가깝게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관련 내용은 우블록체인 공식 X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퍼리퀴드의 미국 규제 논의, 디파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이퍼리퀴드를 둘러싼 미국 규제 논쟁은 탈중앙화 금융(DeFi) 산업 전반이 직면한 중요한 질문과 연결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금융서비스가 운영될 경우 누가 규제 책임을 져야 하는가?

기존 금융시장의 거래소는 일반적으로 거래시설과 금융 중개기관에 적용되는 규제 체계 아래에서 운영된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는 기술 인프라와 실제 시장 운영 기능을 서로 다른 참여자가 담당하도록 설계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전통적인 금융 규제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제프 얀은 금융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권을 가진 사업자를 중심으로 규제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접근법이 채택된다면 금융기관은 공유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각자의 사업 활동에 해당하는 규제를 준수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실적으로 규제 책임을 구분하는 과정은 복잡할 수 있다.

블록체인 개발자와 네트워크 운영자, 금융서비스 제공자, 이용자의 역할이 서로 겹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 규제당국은 각 사업자의 실제 활동과 통제 범위, 법적 책임 등을 개별적으로 평가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블록체인 인프라와 금융서비스 운영의 분리가 핵심

이번 논의에서 중요한 부분은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는 행위와 이를 활용해 금융시장을 운영하는 행위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에 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여러 금융회사가 서로 다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모든 활동에 대한 책임을 네트워크 자체에 부과할 것인지, 아니면 개별 시장을 통제하는 사업자에게 책임을 부과할 것인지에 따라 규제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제프 얀의 주장은 후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단순히 규제를 완화하자는 주장이라기보다 실제 금융 활동을 통제하는 주체에 맞춰 감독 책임을 배분해야 한다는 접근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미국 규제당국이 이러한 방식을 수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이퍼리퀴드, 월가의 경쟁자 아닌 금융 인프라 제공자로 자리매김할까?

제프 얀의 발언은 하이퍼리퀴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려 하는지를 보여준다.

하이퍼리퀴드는 기존 월스트리트 금융기관을 직접 대체하기보다는 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거래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이워드가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파생상품 서비스 역시 이러한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시장 도입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기술적 성능뿐 아니라 규제 준수와 시장 운영 책임을 명확히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미국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거래 시스템에 기존 금융 규정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가 중요한 논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하이퍼리퀴드의 미국 규제 논의는 단순히 하나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탈중앙화 금융과 전통 금융이 어떤 규제 구조 아래에서 공존할 수 있는지에 관한 논쟁이라고 볼 수 있다.

향후 미국 규제당국의 판단과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도입 움직임이 하이퍼리퀴드와 디파이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참고 및 면책 고지

제프 얀이 제시한 규제 접근법은 개인의 제안이며, 미국 규제당국이 이를 공식 채택했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또한 페이워드의 파생상품 서비스 제공 계획은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실제 출시 일정과 운영 방식은 향후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하이퍼리퀴드(HYPE)를 포함한 특정 암호화폐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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