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앞두고 암호화폐 PAC, 하원의원 후보 32명 지원

코인베이스(Coinbase), 리플랩스(Ripple Labs), 안드리essen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 주요 암호화폐 업계 기업들의 지원을 받는 정치행동위원회(PAC) 페어셰이크(Fairshake)가 2026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초기 지출 계획을 공개했다.
페어셰이크는 우선 하원의원 후보 6명에게 총 600만 달러를 배정할 계획이며, 이들은 페어셰이크가 전체적으로 지원할 예정인 32명의 후보 가운데 일부다.
페어셰이크는 별도의 월요일 발표를 통해 2026년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현역 의원 19명과 민주당 현역 의원 13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방 선거 전반에서 광고 지출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하원과 상원 후보 지원 광고에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에는 최소 3,000만 달러를 투입해 공화당의 존 허스테드(Jon Husted)를 민주당의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보다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핵심 내용
페어셰이크는 2026년 중간선거를 겨냥해 우선 하원의원 후보 6명에게 총 600만 달러를 배정한다.
연방 선거 전체를 놓고 보면, 하원과 상원 후보를 지원하는 정치 광고에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존 허스테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최소 3,000만 달러를 광고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페어셰이크가 지원할 현역 의원 32명은 모두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 추진과 관련돼 있다. 다만 이 법안은 중요한 상원 표결에서 통과되지 못하면서 향후 전망이 불확실해진 상태다.
페어셰이크의 초기 하원 선거 지출과 후보 명단
페어셰이크는 초기 600만 달러를 하원의원 후보 6명에게 각각 100만 달러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C 측은 이번 후보 선정이 친암호화폐 정책을 진전시키기 위한 ‘이슈 중심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후보로는 오리건주의 재넬 바이넘(Janelle Bynum) 의원, 캘리포니아주의 데릭 트란(Derek Tran) 의원, 네바다주의 스티븐 호스퍼드(Steven Horsford) 의원이 선정됐다.
공화당에서는 아칸소주의 프렌치 힐(French Hill) 의원, 미시간주의 빌 하이젠가(Bill Huizenga) 의원, 위스콘신주의 브라이언 스틸(Bryan Steil) 의원이 포함됐다.
페어셰이크 대변인 제프 베터(Geoff Vetter)는 위원회의 전략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초당적인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베터는 “페어셰이크는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이슈 중심 조직으로 남을 것”이라며, “양당 모두에서 미국의 혁신을 지지하는 친암호화폐 후보들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1억2,200만 달러의 현금 보유액에서 대규모 광고전으로
이번 지출 계획은 페어셰이크의 재정 상황과 관련해 이전부터 나온 보도와 발표에 이어 공개됐다.
페어셰이크는 지난 8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1억2,2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페어셰이크는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이 표현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친암호화폐 의원 모임”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의 별도 분석에 따르면, 6월 기준 페어셰이크 관련 광고 지출은 8,200만 달러에 달했다.
또한 전체 예상 자금 1억8,900만 달러 가운데 절반 미만이 암호화폐 업계와 연계된 옹호 단체 및 기업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앞으로 페어셰이크가 하원과 상원 선거를 중심으로 활동을 확대하면서 유료 정치 광고를 통한 노출도 계속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양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광고에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최소 3,000만 달러는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에 배정될 예정이다.
정책의 핵심 연결고리: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 지지
페어셰이크가 지원하는 후보 32명은 무작위로 선정된 것이 아니다.
PAC 측은 지원 대상 32명 모두가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을 진전시키는 데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디지털 자산 감독과 관련해 미국 금융 규제기관들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해당 법안의 단기적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원 보도에서 인용된 내용에 따르면 이 법안은 중요한 상원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공화당 주도의 입법 추진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다.
페어셰이크 입장에서는 이러한 입법적 불확실성이 선거 결과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유권자들이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을 지지한 후보들에게 보상을 주거나, 반대하는 후보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면 향후 법안을 다시 추진하거나 수정할 때 필요한 정치적 영향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여론조사에서 2027년에는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의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우세하게 나타난다는 언급은 암호화폐 정책의 향방을 둘러싼 정치적 도전도 보여준다.
선거 결과에 따라 암호화폐 정책이 의회의 주요 의제로 다뤄질지, 그리고 누가 입법 의제를 통제할지가 달라질 수 있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가 중요한 시험대인 이유
페어셰이크가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는 점은, 이 PAC가 광범위하고 획일적인 광고 캠페인보다 특정 핵심 선거에 집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페어셰이크의 계획에서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는 가장 큰 단일 지출 항목 중 하나다.
공화당의 존 허스테드 후보를 민주당의 셰로드 브라운 후보보다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소 3,0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상원 선거 결과가 연방 규제 정책의 일정과 구체적인 형태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자산 정책에서는 행정부 산하 규제기관의 감독 권한과 의회의 입법 권한이 서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상원의 구성은 매우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번 선거의 의미는 더욱 크다.
법안이 주요 표결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향후 경로가 불확실해졌지만, 승산이 있는 특정 선거에 자금을 집중하면 향후 정치적 역학이 정리된 뒤 유사한 법안을 다시 발의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규제안을 추진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주목할 점
페어셰이크가 2026년 광고 전략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선거 결과가 실제로 디지털 자산 규제의 명확성을 높이는 입법 동력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특히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이 입법 과정에서 난관을 겪은 상황에서, 선거 결과가 향후 규제 체계 재정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핵심이다.
앞으로는 페어셰이크의 추가 지출 내역 공개, 지원 후보 명단의 확대 또는 변경 여부, 그리고 차기 의회가 디지털 자산 감독에 관한 입법 전략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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