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ETF 엇갈린 흐름… 비트코인 2억4,100만 달러 유입, 이더리움 1억3,800만 달러 유출

핵심 내용
- 암호화폐 ETF 흐름이 엇갈렸다. 비트코인 관련 펀드에는 2억4,110만 달러가 유입된 반면, 이더리움 상품에서는 약 1억3,8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 비트코인 현물 ETF는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 이더리움 ETF는 한 주를 순유입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10월 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미국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품의 자금 흐름이 뚜렷하게 갈렸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2억4,110만 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약 1억3,8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 같은 차이는 10월 5일 비트코인 가격이 8만6,000달러 부근까지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ETF 자금 흐름을 보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익스포저에는 상대적으로 더 강한 수요를 보였지만, 이더리움 상품에서는 주 후반까지 지속적인 환매가 이어졌다.
비트코인 가격 회복을 따라간 암호화폐 ETF
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월 5일 약 8만6,300달러에 거래됐다.
10월 2일에는 약 8만4,512달러에 마감했으며, 9월 30일에는 약 8만3,6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최근 박스권 하단을 웃도는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 같은 가격 반등은 비트코인 관련 ETF에 대한 수요 증가와 대체로 일치했다.
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가 주간 기준 약 4억5,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가장 큰 자금 유입을 보였다.
Ark와 21Shares의 ARKB도 주간 기준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Fidelity의 FBTC는 가장 큰 규모의 주간 순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데이터 제공업체별로 주간 총유입액에는 차이가 있었다.
Farside Investors의 일별 비트코인 ETF 데이터를 기준으로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순유입액은 약 8,29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단일 데이터 제공업체의 집계값을 절대적인 수치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각 업체가 사용하는 집계 방식과 데이터 업데이트 시점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큰 방향 자체는 같았다.
두 데이터 모두 해당 기간 비트코인 ETF가 주간 기준 순유입으로 마감했다는 점에서는 일치했다.
즉 암호화폐 ETF의 경우 집계 방식에 따라 헤드라인 수치는 달라질 수 있지만, 주간 흐름 자체가 반대로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 주요 기술적 저항선과 만나다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8만7,000달러에서 8만7,500달러 구간으로 이동했다.
Delta Exchange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Riya Sehgal은 10월 5일 이 구간을 단기 저항선으로 제시했다.
그녀는 8만5,000달러에서 8만5,500달러 부근을 지지선으로 봤으며, 비트코인이 저항선을 안정적으로 돌파할 경우 9만 달러가 다음 목표로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간은 암호화폐 ETF에도 또 하나의 단기 시험대가 된다.
비트코인 ETF 수요가 강해지면 현물시장 유동성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가격이 실제로 저항선을 돌파하려면 추가 상승 동력이 필요하다.
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5일 장 초반까지 비트코인은 아직 해당 저항 구간 아래에 머물고 있었다.
주간 자금 흐름 구조 역시 고르게 안정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Farsid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여러 거래일에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9월 30일에는 1억4,87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 같은 변동성은 주간 전체 순유입이 매일 꾸준히 자금이 쌓인 결과라기보다, 일부 거래일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형성됐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ETF에서 드러난 이더리움 수요 약화
이더리움 관련 상품의 흐름은 비트코인과 달랐다.
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9월 28일 이더리움 ETF에는 1,71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하지만 이후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각각 280만 달러, 5,960만 달러, 5,540만 달러, 1,73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 일별 수치를 합산하면 약 1억1,8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된다.
반면 SoSoValue 기반 보도에서는 주간 순유출 규모를 1억3,802만 달러로 집계했다.
여기서도 데이터 제공업체마다 집계 수치가 다르다는 점이 다시 확인된다.
이더리움 ETF의 부진은 비트코인 ETF의 긍정적인 주간 흐름과 대조적이었다.
또한 주요 디지털 자산 전반으로 기관 자금이 동시에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도 약화시켰다.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관련 펀드 포지션은 줄이는 반면,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늘리는 데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암호화폐 ETF 시장에 새로 등장하는 레버리지 상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0월 2일 Cboe BZX가 제출한 규정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 안에는 총 6개의 레버리지 원자재 기반 펀드가 포함됐으며, VS Trust 산하의 3배 비트코인 ETF와 3배 이더리움 ETF도 포함됐다.
Cboe는 8월 10일 BZX Rule 14.11(e)(4)에 따라 해당 제안을 제출했다.
거래소는 이 6개 레버리지 펀드를 원자재 기반 신탁지분 형태로 상장하기 위한 승인을 요청했다.
SEC 승인 문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상품은 비트코인 선물 벤치마크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더리움 상품 역시 이더리움 선물 벤치마크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두 상품 모두 실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직접 현물로 보유하는 구조는 아니다.
이번 승인은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 구조를 확대했지만, 동시에 더 높은 일일 레버리지 위험도 가져왔다.
레버리지 펀드는 매일 익스포저를 다시 조정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유할 경우 단순히 기초자산 수익률의 3배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앞으로 주목할 부분
다음 주요 시험대는 비트코인이 8만7,000달러에서 8만7,500달러 구간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다.
해당 구간을 안정적으로 돌파할 경우 ETF 수요도 다시 강화될 수 있다.
반대로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 시장의 관심은 8만5,000달러 부근의 지지선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ETF 투자자들은 다음 주 데이터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사이의 자금 흐름 차이가 좁혀지는지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 면책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금융 또는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ETF 자금 흐름, 시장가격, 레버리지 상품의 움직임이 미래 자산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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